성균중국연구소 이희옥 교수(정치외교학과), Foreign Affairs 저널에 동북아 협력 방안 제시
- s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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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20
성균중국연구소, Foreign Affairs 저널에 동북아 협력 방안 제시
성균중국연구소 이희옥 소장과 조성민 부소장의 기고문 “China Should Be Worried About North Korea”가 11월 12일자로 국제정치 전문 저널 Foreign Affairs에 게재됐다. 이 기고문은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동북아의 지정학적 상황에서 미국과 중국이 한반도에서 협력의 기회를 모색하고 위기를 회피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최근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파병 이후 유럽과 미국의 안보 전문가들은 중국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은 경제적·전략적 이유로 서구 국가들과의 안정적인 관계 유지를 도모해왔으며 일부 서구 학자들은 이러한 중국의 딜레마를 이용해 북한과 중국 간의 관계를 약화시키려는 방안을 제시해왔다.
이에 대해 성균중국연구소 연구팀은 기고문에서 이러한 접근을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중국-북한 외교 관계에 대한 전문적 이해와 안보 딜레마 및 상호오인(misperception)이라는 국제관계학 이론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각을 제공했다.
특히 연구팀은 서구가 북-중 관계를 분열시키려 할수록 오히려 양국의 협력이 강화될 수 있음을 지적하며, 미국은 중국이 수용 가능한 협력 어젠다를 제안해 실질적인 협력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이 북한에게 한국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도발을 자제하도록 내부 경고를 전달해야 한다는 점을 제안했다.
Foreign Affairs는 국제관계와 외교정책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저널 중 하나로, 국제정치 분야의 학자, 언론인, 정치인, 관료들이 주목하는 매체다. 이번 기고는 국제 무대에서 한국 학자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동시에 성균중국연구소의 연구 역량을 보여주는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