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중국연구원, 제17차 중국사회연구포럼 개최
- s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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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8-13
성균중국연구원, 제17차 중국사회연구포럼 개최

2026년 8월 11일, 성균중국연구원(원장 이종혁)은 600주년기념관에서 제17차 중국사회연구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중국 과학기술 굴기의 역사와 상상」을 주제로, 이종식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교수와 유정원 계명대학교 중국어중국학과 교수가 발표자로 참여했다. 본 행사는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되어 다양한 참석자들이 함께했다.

첫 번째 발표에서 이종식 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교수는 「장기1980년대 중국 ‘과학의 봄’ 독법: 인민에서 인재로, 혁명에서 시스템으로, 자력갱생에서 접궤로」를 주제로 중국 과학기술 체제의 역사적 변화 과정을 분석했다. 이 교수는 개혁개방 이후 중국 과학기술의 발전을 이전 시대와의 단절로만 보기보다, 마오 시대에 축적된 인력과 제도, 기술과 방법이 새로운 목적에 맞게 재편되는 과정으로 살펴봤다. 이를 통해 오늘날 중국의 기술관료제와 과학기술 중심 발전 전략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역사적 배경을 제시했다.

이어 유정원 계명대학교 중국어중국학과 교수는 「중국SF는 전기양을 꿈꾸는가?」를 주제로 중국SF의 형성과 변화를 통해 각 시대 중국 사회가 과학기술과 미래를 어떻게 바라보고 상상해 왔는지를 살펴봤다. 청말의 국가 재건과 계몽에서부터 사회주의 시기의 국가 발전, 개혁개방 이후의 시장화와 사회 변화, 최근의 세계화에 이르기까지 중국SF가 시대적 조건과 맞물려 변화해 온 과정을 분석했다. 또한 오늘날 중국SF를 둘러싼 국가와 시장, 세계적 유통의 관계를 통해 중국 사회에서 미래를 상상하는 방식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조명했다.

이번 포럼에서 이종원 교수와 유정원 교수의 발표는 서로 다른 접근을 통해 오늘날 중국의 과학기술 발전이 형성된 역사적 배경과 그 과정에서 나타난 사회·문화적 변화를 함께 이해할 수 있는 시각을 제시했다.

성균중국연구원은 중국사회연구포럼을 통해 정치·경제뿐 아니라 사회, 문화,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중국의 주요 변화를 논의할 수 있는 학술교류의 장을 마련해 왔다. 앞으로도 다양한 학문 분야의 연구자들과 함께 변화하는 중국 사회를 폭넓게 분석하고 새로운 연구 주제를 발굴하는 학술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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